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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투어 통산 6승 이형준의 페이드 아이언 샷



[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]이형준(31)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6승 중 4승을 가을에 거둬 ‘가을 사나이’로 불린다.

동료선수들은 대부분 드로우와 페이드 구질을 상황에 맞게 번갈아 친다. 하지만 이형준은 페이드만 친다.

이형준은 “페이드 샷은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드로우 샷은 칠 줄 모른다”며 “왼쪽은 막아 놓고 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”이라고 말한다.

작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년 4개월 만에 6승째를 수확했을 때도 그는 페이드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1.5m에 붙여 상대를 제압했다.

이형준의 페이드 샷을 어떻게 구사할까. 그는 “어깨와 스탠스 정렬을 목표 왼쪽으로 향하도록 오조준한다”며 “그런 후 왼손그립을 약간 우측으로 닫아 잡으면 ‘아웃-인’궤도로 깎아 치는 게 쉬워진다”고 설명한다. 공의 위치는 약간 우측에 두면 좀 더 빨리 임팩트가 이뤄지면서 깎아 맞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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